구글애드센스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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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

by 쑥차 2021. 10. 17.

5년 전 책을 쓰기 위해 독서를 하며 간간히 글을 썼다.

어쨌든 작가는 글을 써야 하니까.

 

어떤 날은 한 페이지 쓰기도 버겁고 또 어떤 날은 10장 가까이 써지는 날도 있었다.

그날의 상태에 따라 그렇게 불규칙하게 글을 쓰다 보니 글 쓰는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만난 책이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였다.

이 책에서는 모닝 페이지를 쓰라고 했다.

모닝 페이지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작정 2페이지씩 쓰는 일이다.

말이 되든 안되든 그냥 쓰는 거다. 정 쓸 것이 없으면 '오늘은 쓸게 없다'라는 말이라도 쓰라고 했다.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게 되면 자신 안에 있는 창의성이 생긴다면서.

 

책을 접하고 나 또한 매일 2 페이씩 무조건 쓰기 시작했다.

매일 써야 하니 어제 썼던 내용을 또다시 쓰기도 하고 횡설수설 말이 안 되는 글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제목을 정해 썼더니 조금은 체계가 잡혀갔다.

그렇게 몇 줄을 쓰다가 점점 양을 늘려갔다.

나중에는 나 자신과 하루 10페이지를 쓰자고 약속했다.

억지로 그냥 억지로 썼다.

 

 

그렇게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서서히 글 쓰는 일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책을 쓸 때에도 이런 막 쓰기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글만 쓴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한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실력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후에 다시 연습하면 된다.

일단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더 나은 글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초보자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일은 글도 쓰기 전에 머리부터 커지는 것이다.

즉 글도 쓰기 전에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그 방법만 배우며 지식만 넣는 거다.

내가 그랬다.

이 책 저책 글쓰기 책만 잔뜩 읽고 머리만 커지다 보니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사실 나는 어릴 때부터 편지 쓰기, 일기 쓰기를 해왔던 터라 글을 쓰는 일이 낯설지만은 않았다.

그런데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해지는 건 마찬가지였다.

글도 써봐야 익숙해진다.

결국 뭐든 실천이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는 여기서도 통한다.

처음부터 대문호들처럼 글을 잘 쓰려고 욕심내기보다는 일단 매일 막 쓰기를 권한다.

 

노트에 쓰는 글쓰기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블로그에 쓰는 일은 아직도 어색하다.

내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처럼.

하지만 매일 포스팅을 하자는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1일 1포 스팅을 습관화시키기 위해 15분 동안 최대한 글을 쓰고 아주 이상한 내용 아니면

맞춤법만 확인하고 바로 올리려고 한다.

일단 글을 매일 올리는 게 더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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