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포기했던 이유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 말다 하다 말 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결국 방치하다가 티스토리로 옮겨왔다.
왜 나는 블로그를 포기했던 것일까?
오늘 새벽에 읽은 책 이종범 작가의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쓰려던 욕심이 그 첫째 이유이고, 둘째는 남을 너무 의식했다는 것이다. 사실 블로그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일기장 개념인데 그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은근히 부담스러워진다.
책을 쓰기 위해 몇 년동안 매일 10페이지 쓰자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 실천했다.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매일 그냥 쓰다 보니 습관이 되어 글 쓰는 일이 무엇보다 쉬웠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 쓰는 일은 자꾸 뭔가 모를 부담감에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다. 노트에 글을 쓸 때에는 미친 듯이 손이 나가는 것에 비하면 컴퓨터 자판에서는 쓰는 시간보다 멈추는 시간이 더 길었다.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글쓰기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방법 하나를 제시한다.
바로 15분 글쓰기다. 그것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해야 하는 일 바로 전에(저자는 출근 시간 전에 시간을 잡는다고 한다). 글을 빨리 쓰고 출근해야 한다는 일종의 배수진을 쳤던 거다. 그렇게 15분 동안 타이머를 재고 글을 쓰면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블로그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다.
초보 블로거들은 완벽하게 글을 완성하려는 이유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렇게 15분간 글을 쓰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발행을 하면 어쨌든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다.
둘째,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된다.
나 또한 블로그를 하면 가장 부담스러운 점이 누군가 내 글을 본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이유로 글 쓰는 속도도 나지 않고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고치고 또 고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셋째, 빨리 글쓰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타이머를 옆에 두고 15분 안에 글을 쓰면 나도 모르게 글 쓰는 실력이 늘어난다. 나 또한 새벽 10 페이 쓰기를 할 때 그랬다. 일단 양으로 실력을 만들자 하고 생각하며 그냥 말이 되든 안되든 그냥 무조건 썼다. 그렇게 쓰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걸렸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그렇게 쓰다 보니 어느새 속도가 붙었다. 글은 쓰면 쓸수록 는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두고 쓴다면 더 빨리 쓸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당분간 글의 완벽함보다 습관 들이는 데에 더 신경 쓰고 매일 포스팅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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