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식빵언니'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얼마 전 한 대학병원 소아병동에 1000만 원을 후원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사실은 김연경의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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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지난 4일 유튜브채널 ‘식빵언니’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발전후원회에서 받은 후원증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후원증서에는 김연경이 지난 10월 27일 본인 이름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나와있었다. 이는 지난 9월 26일 유튜브 예능 ‘김연경 쇼 1회’에서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배구선수 김연경 후원증서 이미지(출처=다음이미지)

김연경은 “소아병동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던 것 기억나냐”며 “어린 친구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후원증서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9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김연경쇼 1회’에서 “(김연경쇼) 게스트들 이름으로 게스트들이 원하는 곳에 함께 기부를 할 것”이라며 게스트들이 퀴즈를 맞춰야 기부자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첫 회에서 김연경은 “내가 최근 본 넷플릭스는?”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연경과 평소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한다는 양효진은 손쉽게 정답을 맞혔다. 이에 김연경은 “소아병동에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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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하이 유베스트에 합류한 김연경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중국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2 중국여자배구중국 여자배구(CVL) B조 1라운드 선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7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개막 5연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을 쌓았다.

 

 

하지만 4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장쑤에 0-3으로 완패했다. 라슨에 밀려 1세트에서는 뛰지 못했던 김연경은 2세트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완패는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