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 캐스팅 디렉터 상대 승소
배우 박은석(38)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캐스팅 디렉터 A 씨를 상대로 승소했다. 22일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박은석이 A 씨를 상대로 승소한 게 맞다”고 밝혔다.
서울 북부지법 판결 내용
서울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9일 “박은석이 작성한 A씨에 대한 글 내용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비방의 목적보다는 직접 겪었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다른 연극배우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작성됐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사건 배경
A씨는 지난해 12월 박은석이 지난 2017년 연극배우와 스태프가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 자신의 신상과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박은석은 2017년 캐스팅 디렉터라고 주장한 사람에게 겪은 사실을 단톡방에 올렸다.
그 내용은 “최근 대학로에서 캐스팅 디렉터라고 주장하고 배우들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분은 남자 배우들에게 연락처를 받아가 해당 공연에 초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공연을 보러 가자고 여배우들을 불러내며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썼다.
이를 두고 A 씨는 “박은석이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그 뒤로 하루에 100통 이상 욕설이 섞인 협박 전화와 메시지를 받아 정신적 피해가 극심했을뿐더러 허위 사실로 인해 3년간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자로
이후 지난 3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A 씨와 관련된 방송을 내보냈고, 박은석이 제보자로 등장했다. 박은석은 “A 씨가 제작 관계자와 함께 온다며 공연의 초대권을 요구했고 2장을 전했으나, 공연을 보러 온 건 여배우였다”라고 했다. 이런 내용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는데 A 씨가 3년이 지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
박은석은 해당 방송에서 “내가 조용히 넘기면 향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의 사례를 공개했다.
A 씨는 박은석뿐 아니라 당시 그의 글을 공유했던 배우들을 상대로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고소를 당한 배우 중 일부는 구설에 휘말려 배우 생활을 더는 할 수 없을까 두려워 합의하기도 했다”며 “한 배우는 적은 수입 때문에 합의금을 나누어 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박은석은...
1985년생인 박은석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7살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22세 즈음 한국에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입국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군대 갈 필요가 없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진 입대하여 병역을 마쳤다.
최근 종영된 SBS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제보를 한다는 것, 그것도 연예인의 신분으로 제보자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잘못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합의를 하거나 모른 척 지나간다. 하지만 박은석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알렸다. 이런 용기 있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더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은석의 승소는 더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컴맹의 구글애드센스 분투기 > 1일1포스팅 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보면 간단한 구글애즈 가입하기 (0) | 2021.12.25 |
---|---|
이재명 윤석열대결, 리스크 대처능력 (0) | 2021.12.24 |
김희재 희랑별 선한영향력 (0) | 2021.12.22 |
쥬얼리 이지현 사과 이유/ 세계를 놀라게 한 '미드나이트' 챈슬러 (0) | 2021.12.21 |
공명정대한 배우 공명입대 (0) | 2021.1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