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수지 '첫눈에 반한 사람'과 결혼

MBC 아나운서 김수지 결혼 발표

아나운서 김수지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상대는 가수 한기주다. 그와는 지난해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에서 만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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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는 순간’ 평생 소장

김수지는 “코로나19 때문에 녹화 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는데,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어제 만난 내 지인의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TV로 방영돼 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나의 파트너' 장면(출처=다음이미지)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 가진 사람

 

 

이어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다.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 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며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제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아나운서 김수지와 한기주 사진(출처=다음이미지)

 

결혼한다고 변하지 않을 것

마지막으로 김수지 아나운서는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맨날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 지금처럼 정신 차리고 살겠습니다.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G1 강원민방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5 MBC 뉴스’ 등의 앵커를 맡았다. 현재는 MBC 라디오 ‘아이돌 스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기주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어썸 싱글 앨범 ‘IL MONDO'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