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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내일준비적금/군대적금

by 쑥차 2022. 1. 10.

아들이 올해 스무 살이 되었다. 성인이 되면 부모들은 맨 먼저 군대보낼 걱정이 앞선다. 아들의 군입대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요즘 국가에서 주는 혜택을 알게 되었다. 바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이라는 거다.

 

 

매달 40만 원만 납입하면 18개월의 복무를 끝내면 1000만 원가량의 목돈을 준다는 것이다. 아주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다. 요즘같이 취업하기 힘들고 저금리로 돈 모으기도 힘든 시기에 이런 정책은 그 어떤 정책보다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대통령 후보 한 분이 장병들 월급을 월 200만 원 준다는 공약을 했다. 내 생각에는 월급을 많이 주는 것보다 차라리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이런 정책이야말로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장병 내일준비적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장병 내일준비적금이란

 

복무 중인 군인들이 군생활 동안 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해 제대 후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자  2018년 8월에 출시한 병사용 적금이다. 연이율 5%의 고금리와 비과세가 주요 혜택이다.

 

2022년 크게 바뀐 혜택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방부가 2190억 원을 투입하여 지원에 나섰다. 이 사업은 1% 이자 추가지원 사업(2021년 10월 시행)과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는 '3:1 매칭 지원사업'으로 구성되어있다. 

 

즉 2022년부터는 적금 만기 해지 시 만기 해지 금액(원리금, 은행이자, 1% 추가 재정지원금 모두 합산한 금액)의 3분의 1을 정부에서 추가로 지급한다. 육군 기준으로 봤을 때 매달 40만 원씩 18개월을 납입하면 원리금 750만 원에 정부에서 약 2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주어 총 1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 

기존에 가입자도 제도 시행 이후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3대 1 비율로 지원금을 보태준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납입한도

개인별 최대한도는 월 40만 원이고 은행별은 최대 월 20만 원이다. 즉 은행 한계좌에 20만 원만 가능하니 은행을 두 군데로 나눠 두 계좌로 만드는 게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가입대상

병역의무자 중 현역병, 상근예비역, 해양 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대원

 

가입기간

가입 시 남아있는 복무기간이 6개월 이상은 남아있어야 한다(최소 6개월~ 최대 24개월). 되도록이면 입대 후 바로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병역의무기간 동안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만기일은 자동으로 본인의 전역일이 된다.

 

가입방법

 

  • 해당 소속 부대, 병무청 등에서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신병교육기관 및 은행에서 가입한다.

    ▷훈련소 등 신병교육기관: 협약은행에서 부대를 방문하여 가입절차를 진행하기도 한다.

    ▷일반부대는 병사들이 휴가 등 출타 시 가입자격확인서를 지참하여 은행에서 가입한다.

*가입자격확인서는 '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개인 병사가 신청하면 인사실무자의 승인 후에 출력이 가능하다.

  • 대리가입도 가능

    ▷증빙서류: 신분증(병사 및 대리인), 가족관계확인서, 가입자격확인서

 

국군재정관리단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은행별 혜택을 볼 수 있다 

 

은행14군데가 위 왼쪽 빨간 테두리로 쳐진 곳에 나눠져 있다(출처=국군재정관리단)

 

취급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우리은행, 하나은행, 우체국,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수협 

* 기본금리외에 우대금리도 챙기도록 하자. 은행마다 우대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곳으로 선택한다. 청약저축을 가입하면 추가 우대금리가 있으니 꼭 가입해서 조금 더 혜택을 받도록 하자.

 

적금 해지 시 주의사항

 

적금해지는 은행에 방문해서 하는 게 좋다. 1% 추가 재정지원금이나 '병 내일준비지원사업'으로 지급되는 추가금은 전역일에 명기된 증명서 원본이 필요한데 모바일 앱에서 이 확인 작업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신분증과 전역증을 지참해서 은행에 방문해서 처리하고, 신청할 때 은행 직원에게 추가되는 해당 지원금을 꼭 확인하자. 은행 직원 중에 간혹 이 혜택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알아봤다.

아들이 군대 간다는 생각이 드니 조금은 두려운 마음도 든다. 그나마 올해부터 병사 월급도 오르고 이런저런 혜택이 늘었으니 이왕 다녀오는 군대, 재테크해서 오면 좋지 않겠는가 싶다.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다. 이제 군대에서부터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사회에 나오기 전에 두려움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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