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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도 예뻤던 배우 김자옥의 7주기

by 쑥차 2021. 11. 16.

아무리 젊을 때 예쁜 여배우라고 해도 나이를 먹으면 그 아름다움이 한풀 꺾인다. 하지만 배우 김자옥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운 아니 예쁜 얼굴이 돋보였다. 연예인중에 과하게 관리(?)를 하다 보면 예쁜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낯선(?) 얼굴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나이 먹으면 분위기가 있는 사람이 더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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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김자옥은 참 곱게 나이 먹은 몇 안 되는 배우 같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연기도 잘해서 더 좋아했던 배우다. 그래서 그의 죽음이 더 안타까웠다.

 

(출처=다음이미지)

 

향년 63세의 나이로 떠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2012년 남아있던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되어 항암치료를 받아 오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출처:다음이미지)

 

김자옥은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에 TBC 드라마 '우리 집 5남매'에 출연을 시작으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드라마 '심청전', '한중록', '얼굴', '양반', '당신은 누구시길래',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상처' 등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했다.

 

 

1975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을 받은 그는 이듬해 백상 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으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자옥은 중년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조광조', '욕망의 바다', '보고 또 보고', '토마토', '상도','저 푸른 초원 위에', '백만 송이 장미', '옥탑방 고양이', '굳세어라 금순아',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그들이 사는 세상', '오작교 형제들'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지상파 연말 연기대상에서는 최우수연기상, 중견배우 특별상, 여자조연상, 장편드라마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금촌댁네 사람들', 'LA 아리랑',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1996년에는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다. '공주병컨셉'으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왕관을 쓴 채로 '공주는 외로워'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당시 음반을 6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년에는 tvN '꽃보다 누나'에서 동료 배우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과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는 등 예능 활약도 뛰어났다.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하고 1984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알콩달콩한 결혼 일상을 보였다. 오승근의 전처소생 딸과 재혼 후 낳은 아들까지 1남 1녀를 두었고, 각종 방송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출처=다음이미지)

 

오승근을 비롯한 아들 오영환 씨는 김자옥을 대신해 2014년 연말 지상파 연기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오승근이 KBS '트로트대축제'에서 고인을 기리는 마음으로 '떠나는 임야'를 노래하기도 했다. 오승근은 김자옥이 떠난 후 고인이 잠든 장지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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